1일 강진 이후 3일 오전 3시까지 지진 약 450회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57명이 사망했다.
이시카와현 당국은 3일 오전 8시 기준 강진 사망자가 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輪島)시 29명, 스즈(珠洲)시 22명, 나나오(七尾)시 5명, 기타 4명 등이다.
부상자 수는 이시카와현과 인접 지역을 포함해 136명으로 파악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강진으로 쓰러진 건물이 많은데다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끊긴 상황이어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관측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이 발생한 1일 오후 4시께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노토 반도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48회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이날 오전 2시 21분 노토 반도에서 규모 5.0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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