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억달러 노화연구 후원, 불로장생 진심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38) 왕세자가 불로장생 연구 지원에 나선다.
3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 왕명에 의해 설립된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은 향후 2∼4년 이내에 연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노화 치료 연구에 내놓기로 했다.
지원금은 재단의 자체 연구가 아닌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진과 스타트업이 과학적 성과를 내고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투입된다.
헤볼루션은 '헬스'(health·건강)와 '에볼루션'(evolution·진화)의 약자로 양질의 삶을 연장한다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비전이 담겼다.
메흐무드 칸 재단 최고경영자는 ▲노화세포를 예전 상태로 돌리는 후생적 재프로그래밍 ▲세포 내 고장 난 기관을 없애는 자가포식 ▲생체 기능이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퇴행하는 노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지만 비용을 빨리 회수할 수 없어 글로벌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분야들이라는 것이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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