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 베트남] 베트남의 새 비자정책에 즐거워하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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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짜오! 베트남] 베트남의 새 비자정책에 즐거워하는 관광객들 
  • 호치민=강태윤 통신원
  • 승인 2023.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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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강태윤 통신원] 베트남이 화요일부터 모든 국가에 3개월 e-비자를 부여하기 시작한 후 많은 외국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베트남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의 피터 짐머만(Peter Zimmermann)은 "베트남이 마침내 더 긴 비자 기간을 다시 제공하여, 나와 친구들이 베트남에서 겨울 동안 체류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 이 정책은 더 많은 장기 관광객을 베트남으로 데려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짐머만은 “이미 월요일에 두 명의 친구와 함께 베트남 행 항공편을 예약했다. 12월 초에 우리는 호치민 시티에서 여행을 시작하여 냐짱(Nha Trang)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그곳에서 아파트를 임대하여 거주하면서 베트남의 이웃 국가들도 여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휴 로지나(Hugh Lozina)는 “베트남이 3개월 e-비자 정책을 재개하기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베트남이 그동안 30일 비자만 제공한여 베트남으로 돌아가지 않았지만, 이제 90일 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복수비자도 가능하니 곧 베트남으로 갈 것"아라고 말했다.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의 관광 실무 그룹 책임자인 마틴 쾌너(Martin Koerner)는 새로운 비자 연장 정책이 정부의 긍정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 시티 거리의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유튜브 캡처

정책은 베트남의 풍부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및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더 많은 유연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관광지로서 더욱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게 만들 것이라고 쾌너는 말했다.

베트남은 화요일부터 3개월 복수 e-비자 외에 그동안 15일간 비자가 면제되었던 14개 국가(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북아일랜드, 러시아, 일본,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벨로루시)에 대하여 비자 면제 기간을 45일로 연장했다. 

3개월 복수 e-비자는 국적과 국가에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은 온라인 양식을 통해 베트남 e-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즉, 전 세계 어디서든 관광, 친척방문, 취업 및 사업 등의 목적으로 베트남에 쉽게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첫 7개월 동안 베트남은 660만 명의 외국인이 입국했으며 이는 전체 연간 목표치인 800만 명의 83%에 해당한다. 관광청 관계자는 금번 비자 정책 확대로 인하여 금년 외국인 입국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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