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4월 제조업 PMI 45.8···'업황악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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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4월 제조업 PMI 45.8···'업황악화 지속'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5.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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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은 1일(현지시간) 유로존 4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
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은 1일(현지시간) 유로존 4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제조업 부문 업황이 계속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은 1일(현지시간) 유로존 4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중순 발표된 예비치 45.5보다 소폭 높지만 2020년 5월 이후 3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47.3보다 낮아졌다.

10개월 연속 업황 위축과 확장의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

유로존 제1 경제대국인 독일의 4월 제조업 PMI 역시 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44.5를 기록했다. 예비치 44.0보다는 높게 나왔다. 지난 3월에는 44.7을 기록했다.

유로존 PMI는 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집계한다. 7개 회원국의 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했다. 오스트리아가 42.0으로 가장 낮았고 두 번째로 낮은 곳은 독일이었다. 그리스(52.4)만 유일하게 50을 웃돌았다.

HCOB의 사이러스 델 라 루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에서 4월 제조업 생산  감소세는 유로존 전체에 걸쳐 상당히 광범위하게 나타났다"며 "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생산이 감소했으며 독일과 스페인의 경우 거의 정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약세는 오랫동안 긴장상태를 보인 공급망 때문에 다수 기업이 상당한 재고를 쌓은 점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루비아는 그러나 향후 기업 전망은 다소 낙관적이라면서 유로존 4개 주요국의 밀린 주문이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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