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후보자 "금융완화, 장점이 부작용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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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후보자 "금융완화, 장점이 부작용보다 많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2.27 18:1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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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자는 27일 참의원(상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금융완화를 지속해 경제를 확실히 지지하고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자는 27일 참의원(상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금융완화를 지속해 경제를 확실히 지지하고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자는 금융완화는 장점이 부작용보다 많기 때문에 당분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에다 후보자는 27일 참의원(상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금융완화를 지속해 경제를 확실히 지지하고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완화에 대해 "기업 수익과 고용 상황 개선에 공헌했고 디플레이션이 아닌 상황을 만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러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궁리해 가면서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완화의 부작용으로 언급되는 물가 상승에 대해 "금융완화만으로 물가가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물가 2% 상승을 목표로 한 정부와 일본은행의 공동 성명을 바로 개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우에다 후보자는 지난 24일 중의원(하원) 운영위원회에서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지만 경제·물가 정세를 고려하면 필요하고 적절한 수법"이라며 금융완화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후보자는 지난 14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신임 총재로 내정됐다.

우에다 후보자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하면서 금융완화를 밀어붙인 구로다 하루히코 현 총재의 금융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보면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금융완화를 어떻게 재검토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물가 2% 상승이라는 목표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면 금융정책의 정상화를 향한 움직임과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독립성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중앙은행은 거시적인 경제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 의사소통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우에다 후보자는 국회 양원의 동의를 얻으면 4월 9일 취임한다. 일본은행 총재 임기는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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