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IT] 삼성·구글, 가파른 성장세 '폴더블폰' 시장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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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IT] 삼성·구글, 가파른 성장세 '폴더블폰' 시장 놓고 격돌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1.0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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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전년비 52%↑
구글, 올 상반기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 출시 전망'
중국 화웨이·오포도 폴더블폰 출시 예상
IT 기술과 기존 산업이 합쳐지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대화가 가능한 로봇집사,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등 IT 기술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을 실생활에 구현하고 있습니다. 매주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IT 기술과 트렌드를 모아 소개합니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IT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갤럭시 Z 플립4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4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올해도 약 1.5배 성장해 2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전년비 52%↑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및 폴더블폰 비중 추이.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및 폴더블폰 비중 추이.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지난달 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227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2000만대를 넘는 것은 최초의 폴더블폰이 출시된지 5년만입니다.

작년 한해동안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작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4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면 작년 폴더블폰 출하량은 성장세를 기록해 14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폴더블폰의 경우 작년 1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고, 3분기에도 6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4분기에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다소 꺾일수 있다고 전망됩니다. 

구글, 올 상반기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 출시 전망

폰아레나가 FPT에서 인용한 '픽셀 폴드'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캡처
폰아레나가 FPT에서 인용한 '픽셀 폴드'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캡처

올해 폴더블폰 시장은 기존 삼성의 독주 체제를 벗어나 구글과 중국 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1일 폰아레나 등 외신 정보기술(IT) 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상반기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픽셀 폴드의 폼팩터(기기형태)는 삼성 갤럭시Z폴드와 같이 좌우로 접는 대화면 인폴딩 폴더블폰이 될 전망입니다. 픽셀 폴드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후면 디자인은 구글의 '픽셀 라인업'과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시점은 올해 상반기로 전망됩니다. 

폰아레나는 "삼성이 매년 8월경 새로 선보이는 갤럭시Z 출시 시점과 비슷할 것"이라며 "픽셀 폴드가 갤럭시Z폴드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선 예단할수 없지만 시장 상황은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러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더 커지는 반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의 픽셀폴드 뿐만 아니라 중국 화웨이의 P50포켓, 오포파인드N의 '파인드N2플립' 등이 삼성 제품과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도별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을 보면 ▲2021년 88% ▲2022년 78% ▲2023년 72%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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