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1조원...전년 동기比 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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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1조원...전년 동기比 30.5% ↓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4.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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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지수 ELS 손실보상 비용 8620억원 영향
업계 최초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서울 여의도의 KB금융그룹 신관. 사진 제공=KB금융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KB금융그룹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에 기초한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데 주로 기인한다.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의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은(NIM)은 2.11%로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중점관리 섹터의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0.38%를 기록하며 큰 폭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올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732조2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42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파생금융상품과 보험계약자산 등이 증가해 전년말 대비 16조5000억원 증가했다. AUM은 510조6000억원으로 증권의 자산관리(WM) 금융상품 판매 증가, 자산운용 수탁고 증가에 전년말 대비 1.9% 성장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3%, NPL 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는 158.7% 수준으로 양호한 손실흡수력 보였다.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54%, 13.4%를 기록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업계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KB금융 재무담당임원은 “기존의 중장기 자본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도입으로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분기별 3000억원 수준,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연간 배당금액 총액 1조2000억원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매년 이익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면 배당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배당금은 자연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주주가치,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
KB국민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ELS 손실보상(8620억원)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이 확대하면서 전년동기 9315억원 대비 58.2% 큰 폭으로 하락했다.

NIM은 1.87%로 저원가성 예금이 증가하고 고금리 예부적금 만기 도래 등 비용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4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0.6%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자금대출 중심으로 대출성장이 소폭 확대하면서 전년말 대비 0.4%(6950억원) 늘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전년말 대비 0.7%(1조4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0.25%, NPL 비율은 0.33%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NPL 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은 208.2% 수준을 유지했다.

KB증권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98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285억원)와 전년동기(1406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에 따른 개인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확대되고 리테일 채권 등 금융상품판매가 증가한데 기인한다.

KB손해보험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2922억원으로 전년동기 2538억원 대비 증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한 덕이다.

원수보험료(IFRS4 기준)는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3조4229억원을 달성했고 CSM은 약 8조90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늘었다. 손해율은 80.8%로 전년동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3.1%포인트 상승했지만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손해율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분기 787억원과 전년동기 820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유실적회원 성장과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로 이익창출력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연체율은 1.31%, NPL비율은 1.36%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각각 0.28%포인트, 0.30%포인트 상승했다. NPL 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은 286.6%였다.

KB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은 1034억원으로 전분기(마이너스 228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계약비의 효율적 관리 등으로 손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호적 시장환경과 보유채권 교체 등의 수익률 관리로 추가 투자손익을 확보한 데 주로 기인한다.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2046억원으로 보장성보험이 724억원 감소했지만 연금보험이 1419억원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662억원 증가했다. 신계약납화보험료는 보험료(월납/분기납/일시납 등)를 1년 단위로 합산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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