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교사, 에베레스트 최단 시간 등정 여성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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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교사, 에베레스트 최단 시간 등정 여성 신기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5.3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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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5시간 50분만에 해발 8848.86m 정상 도착
미국인 75살 남성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
중국 출신 시각장애인 아시아 최초 등반 달성
홍콩 여교사 쩡옌홍(曾燕红·44)이 베이스 캠프를 떠난지 25시간50분만인 23일(현지시간) 오후 3시10분 해발 8848.86m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착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홍콩 여교사 쩡옌홍(曾燕红·44)이 베이스 캠프를 떠난지 25시간50분만인 23일(현지시간) 오후 3시10분 해발 8848.86m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착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홍콩 여교사 쩡옌홍(曾燕红·44)이 최단 시간에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한 여성 등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쩡옌홍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1시20분 베이스 캠프를 떠난지 25시간50분만인 23일 오후 3시10분 해발 8848.86m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착했다. 

지난 2017년 네팔의 푼조 장무 라마가 세운 종전 기록 39시간6분을 무려 13시간 16분이나 단축했다. 남녀 통틀어 최단 시간 기록은 네팔의 셰르파 락파 겔 루가 기록한 10시간56분이다.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을 위해 베이스 캠프 출발 후 휴식을 위해 몇 차례 숙박하기 때문에 며칠 걸리는게 보통이지만 쩡옌홍은 베이스 캠프 출발 후 짧게 2차례 휴식을 취했지만 숙박은 하지 않았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정상 정복에 도전하는 등반가들이 많아 속도가 느려지는 게 보통이다. 지난 11일에도 정상 정복에 나섰다가 정상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악천후로 되돌아섰다. 

정상으로 가는 도중 내려오는 등반가들만 마주쳤을 뿐 앞서가는 오가는 사람을 거의 만나지 않아 운이 좋았다.

같은 날 변호사에서 은퇴한  종전 기록은 지난 2009년 빌 버크가 세운 67살이다. 무이르는 은퇴 후 68살 때 남미와 알래스카를 여행하면서 등산을 시작했다.

중국 출신 장훙(張洪·46)이 시각 장애인으로는 아시아에서 처음,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시각 장애인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을 마친 뒤 지난 27일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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