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예정대로 17일 봉쇄 완화..."백신 효과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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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예정대로 17일 봉쇄 완화..."백신 효과 있을 것"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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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백신 효과 자신하며 봉쇄 완화
내달 21일 4단계 봉쇄 완화는 6월14일 최종 결정하기로
영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봉쇄 완화에 나선다. 사진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봉쇄 지침을 완화한다. 사진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영국 정부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17일(이하 현지시간) 봉쇄지침을 완화한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봉쇄 완화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없다"며 "관련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영국 보건당국은 백신 효과를 자신하며 예정대로 봉쇄 완화에 나설 것임을 16일 밝혔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이날 "옥스퍼드 대학이 제공한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은 인도발 변이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인도발 변이가 주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 접종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영국에서는 성인 인구의 69%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가운데 지난 3월부터 5주 간격을 두고 4단계에 걸쳐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예정대로 3단계 봉쇄 완화에 나섬에 따라 이달 17일부터는 식당 및 술집의 실내 영업이 재개되며, 극장 및 호텔도 정상 운영된다. 제한된 국가로 해외여행도 가능하다. 

다만 내달 21일로 예정된 4단계 봉쇄 완화 이행 여부틑 검토를 거쳐 6월14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모든 규제가 사라진다. 

한편 영국에서는 최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총 1313명으로, 전주(520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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