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문주용 기자] 홍콩의 이금기 소스그룹(Lee Kum Kee Sauce Group)은 캐티 람(Katty Lam)을 12월 1일 부로 신임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금기 소스그룹은 1888년 창업주인 이금상(李錦裳) 옹에 의해 설립돼 132년간 성장해온 회사다. 소스 및 조미료 분야에서 세계적 브랜드이자 '품질과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3세기에 걸쳐 100여 국가 및 지역에 200종 이상의 소스와 조미료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다.
캐티 람 신임 CEO는 다수의 유명 다국적 식품회사에서 25년 가량 경력을 쌓아왔다. 이금기 합류 전에는 다농(Danone) 영유아 뉴트리션 사업부 중화권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KPMG에서 회계 감사 담당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람 신임 CEO는 펩시코 중국 법인에 합류했으며 이후 중화권 담당 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펩시코에서 22년간 몸담으면서 재무, 마케팅, 음료 보틀링 및 식품 사업부에서 다양한 고위직을 거쳤다고 이금기 소스그룹은 밝혔다. 홍콩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포틀랜드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찰리 리(Charlie Lee) 이금기 소스그룹 회장은 "람 신임 CEO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 전략 및 개발을 총괄하는 한편 협업과 혁신을 주도해 이금기 그룹이 아시아 소스 및 조미료 분야 글로벌 리더 지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람이 있는 곳에 이금기가 있다'는 그룹 비전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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