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40선 강보합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로 52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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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40선 강보합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로 52주 신고가 경신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3.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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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1.98%)·SK하이닉스(2.69%) 강세
코스닥, 900선 하락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29일 2746.63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는 29일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단이 제한되면서 2740선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900선으로 내려간 모습이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반도체 지수 상방압력을 높이는 중"이라며 "그러나 특별한 모멘텀 부재로 전일 대비 오히려 하락 종목 수가 늘어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라고 장중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까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2750선에서 상단이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745.82) 0.03% 오른 2746.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82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41억원, 286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98%(1600원) 오른 8만 2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최고 8만 25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해냈다. 전일 종가 8만원을 넘어선데 이어 안정적으로 '8만전자'를 다지는 모습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HBM3E 8단, 12단 샘플을 엔비디아 등 고객사한테 공급해 놓은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HBM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되고 있는 만큼 업황을 반영한 주가 움직임을 기대한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18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69%(4800원)의 강세를 보이면서 18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8만 39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외에 삼성전자우(1.19%), 셀트리온(4.03%), POSCO홀딩스(0.24%)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6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1.69%), 기아(-1.61%), 삼성SDI(-1.3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910.05) 0.50% 내린 905.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30억원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4억원, 34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26%), 에코프로(-3.80%), HLB(-4.10%), 알테오젠(-4.87%), HPSP(-4.02%), 리노공업(-0.97%) 등이 줄줄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35%), 레인보우로보틱스(1.13%), 삼천당제약(2.33%) 등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0원(-0.22%) 내린 134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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