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S&P500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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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S&P500 사상 최고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29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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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상승...나스닥은 0.1%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2% 상승세로 거래 마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 및 S&P500 지수의 최고치를 이끌었으나, 금리인하가 더딜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나스닥 지수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다우·S&P500 사상 최고치...나스닥은 하락세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7.29포인트(0.12%) 오른 3만9807.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86포인트(0.11%) 오른 5254.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06포인트(0.12%) 내린 1만6379.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9일 부활절로 인해 미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이날은 1분기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다우지수는 분기 기준으로 5.6% 상승, 지난 2021년 이후 1분기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S&P500 지수의 1분기 상승률은 1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1분기 상승률이 9.1%에 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3.2% 성장률을 웃돌았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발언을 내놨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일 한 행사에 참석해 "단기 지표들을 보면 물가 하락이 둔화됐거나 멈췄을 수 있다"면서 "연준의 목표인 2% 상승률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인하 개시 시점을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 역시 금리인하가 더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 이전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할 수 있지만 2%라는 목표를 절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일 인플레이션이 전망처럼 움직이지 않고 2.5% 수준에서 장기화될 경우 중앙은행들은 금리인하 사이클을 일시 중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이 경우 금리를 다시 올리는 시나리오는 최대한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위원들의 이같은 발언은 기술주에는 부담이 됐다. 애플은 전일대비 1% 하락세를 보였고, 메타(-1.7%)와 테슬라(-2.25%), 넷플릭스(-1%)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일대비 0.1% 상승해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명을 기록, 직전주 대비 2000명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는 기존 21만명에서 21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2% 상승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3% 오른 5083.42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1만8492.4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6% 오른 7952.6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1% 오른 8205.8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82달러(2.24%) 오른 배럴당 83.1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9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도 1% 이상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16% 오른 온스당 2238.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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