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지수 숨고르기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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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지수 숨고르기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27 08: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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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마이크론 제외한 반도체주 동반 약세 흐름도 고려해야 
27일 국내증시는 모멘텀 부재 속 지수 흐름이 제한적인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국내증시는 모멘텀 부재 속 지수 흐름이 제한적인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7일 국내증시는 모멘텀 부재 속 지수 흐름이 제한적인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고점에 대한 부담감 속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증시 약세,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대기 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외 환경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 및 테마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업종 관점에서는 반도체, 바이오 등 최근 주도업종 내 대형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은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요인"이라면서도 "그러나 미 증시에서 마이크론을 제외한 대부분의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나, 단기적으로 바이오주 수급 쏠림 현상이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금일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 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론이 호실적 발표 후 미 증시 하락세 속에서도 급등세를 유지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점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 이후 국내 또한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상승 모멘텀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메모리반도체와 함께 AI 수혜까지 받을 수 있는 SK하이닉스의 상승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AI 랠리에서 SK하이닉스에 비해 소외되면서 두 기업보다는 주가 상승폭이 적은 상황"이라며 "반대로 말하자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그만큼 삼성전자도 상대적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 증권사는 "국내 증시의 순항에는 외국인 자금의 순유입 역할이 크지만 반도체 업종 등 주요 섹터에 대한 쏠림이 큰 상황"이라며 "현재 엔과 위안화 약세로 인해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순매수 흐름에 변동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61포인트(0.28%) 내린 5203.5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8.77포인트(0.42%) 내린 1만6315.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3달러(0.4%) 내린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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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2024-03-27 09:15:40
클리노믹스-국내유일 게놈 빅데이터 센터보유로 질병 진단을 넘어 예측기술보유, AI의료 몸BTI 최대수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