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전자선하증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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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전자선하증권 도입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3.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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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자선하증권 서비스' 상반기 개시
거래 시간 단축·디지털 서류 처리 기대
하나은행이 'ICE 디지털 트레이드'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 제공=하나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하나은행이 선하증권(배에 상품을 선적하고 나서 그 품목을 적은 서류)을 디지털화 해 무역 거래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 디지털트레이드와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ICE 디지털 트레이드는 전 세계 56개 글로벌 은행과 6만5000여개의 회원사를 다자간 계약방식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수출입 거래 시간을 단축하고 복잡한 은행 거래 서류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양사는 ▲수출입 은행 간 수출입 서류 전자적 양수도 ▲전자적으로 발급된 수출입 권리 증서 취급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수출입 전자문서와 업무 처리 전문 수∙발신 업무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협약을 바탕으로 '수입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디지털 수출입 서류로 거래가 이뤄지는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선하증권 실물 서류 지연으로 인한 수입 화물 인수 지연, 선하증권 실물 서류보다 화물이 먼저 도착해 수입선취화물보증서(L/G)를 발급 받아 물건을 수령하는 불편 사례가 감소할 전망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수출입 업무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출입 서류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디지털 무역거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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