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3월 제조업 업황이 2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반면 서비스업 업황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며 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9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수치인 53.5에서 1.4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동시에 22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반면 3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1.7을 기록하며 2월의 52.3보다 악화했다. 3월 수치는 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PMI는 '50'을 웃돌면 업황이 확장, 밑돌면 업황이 위축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조업 생산은 약 2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서비스업 활동은 여전히 확장 국면은 이어갔지만 2월과 비교해 소폭 둔화했다고 S&P글로벌은 설명했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3월에 업황이 더 확장되면서 미국 경제는 작년 2분기 이후 분기 기준 가장 강한 분기를 보냈다"며 "올해 1분기는 GDP의 견고한 성장세와 더불어 기업들의 신규 주문이 늘어나면서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도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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