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마이크론 시간외 급등 속 반도체주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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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마이크론 시간외 급등 속 반도체주 강세 전망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21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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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사상 최고치로 거래 마쳐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에 시간외 15% 급등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반도체주 강세 기대 
21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1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예상외로 비둘기파적이었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3대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여기에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하고 있는 점도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예상과는 달리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의 시간외 15% 강세 및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특히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FOMC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마이크론은 시간외 주가가 15.3% 급등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3분기 가이던스 또한 전망치 60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66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개선 시그널로 작용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도 호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또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 현물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8500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은 1조원 넘게 반도체 업종을 순매수하며 월간 기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수급(태세) 전환에 필요한 기간은 단 하루"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회복력 높은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01.37포인트(1.03%) 오른 3만9512.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6.11포인트(0.89%) 오른 5224.6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2.62포인트(1.25%) 오른 1만6369.4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국제유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9달러(2.14%) 내린 배럴당 81.6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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