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서 순유출···가격조정 시작 우려 커져
상태바
비트코인 ETF서 순유출···가격조정 시작 우려 커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3.20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18일(현지시간) 3월 1일 이후 처음 순유출을 기록했다. 총유출액은 1억5430만달러에 달했다.사진= 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9일(현지시간) 6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조정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기준 24시간 전 대비 4.10% 하락한 6만 4829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7만3817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1만달러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펀드스트랫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전날에는 3월 1일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총유출액은 1억5430만달러에 달했다.

LMAX그룹의 조엘 크로거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우리는 공식적으로 오랫동안 예상되고 한참 지난 조정 국면에 있다"라며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유지되더라도 일시적으로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데시멀 디지털 커런시의 헨리 로빈슨 공동 창립자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터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켓워치에 "비트코인을 2만달러, 3만달러, 5만달러에 산 사람들이 테이블에서 칩을 몇 개 꺼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침 비트코인의 낙폭을 강화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의 대규모 레버리지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관련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 4억8---만 달러어치 이상이 청산됐다. 레버리지 차입 거래자들이 가격이 하락하면서 강제 청산에 내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일 경우 시장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