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0선 하락 마감...기아 배당락에 7%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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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50선 하락 마감...기아 배당락에 7%대 약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3.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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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현대차 2%대 약세
코스닥, 890선 하락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19일 2656.17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19일 일제히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하면서 2650선까지 내려 앉았다. 코스닥은 89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밤 사이 미국채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돼 코스피 하방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은 특히 오늘 선물시장에서 7000억원 이상의 순매도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85.84) 1.10% 하락한 2656.1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8억원, 701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08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아가 7.11%(9100원) 크게 떨어지면서 11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의 주가 하락은 배당락일을 맞아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의 배당기준일은 오는 20일로 18일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기아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을 56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금액이다. 전날 기아는 시가총액 5위에 올랐지만 하루 만에 7위로 다시 내려간 모습이다.

이외에 SK하이닉스(-2.50%), LG에너지솔루션(-1.10%),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현대차(-2.06%), POSCO홀딩스(-1.82%)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1.04%)과 삼성SDI(1.58%)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94.48) 0.29% 하락한 891.9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3억원, 119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325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 신성델타테크가 12.63%(1만 2900원) 급등하면서 11만 5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신성델타테크가 퀀텀에너지연구소에 직접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지난 1월19일 9590주를 4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1.31%), HLB(1.78%), 알테오젠(3.47%), 셀트리온제약(1.64%), 리노공업(1.77%), 레인보우로보틱스(5.61%) 등이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0.65%), HPSP(-2.26%), 엔켐(-0.65%)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0원(0.30%) 오른 133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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