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강한 PPI 및 엔비디아 약세에 하락...나스닥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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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강한 PPI 및 엔비디아 약세에 하락...나스닥 0.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15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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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5% 내려...S&P500도 0.3% 하락세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배럴당 80달러 상회 마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산된데다, 엔비디아가 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강한 PPI 및 엔비디아 약세에 하락세 

1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7.66포인트(0.35%) 오른 3만8905.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83포인트(0.29%) 내린 5150.4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24포인트(0.30%) 내린 1만6128.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및 직전월 수치(0.3% 상승)를 웃돌았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2월 CPI, 2월 PPI까지 일제히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재차 확산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61.3%로, 일주일 전 74%보다 소폭 낮아졌다. 

엔비디아의 약세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이날 3% 이상 하락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AMD도 각각 5%, 4%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반등 이후 재차 차익매물이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테슬라 주가는 4% 이상 급락했다. 전일 웰스파고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데 이어 이날도 UBS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스타트업인 피스커는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50% 이상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2월 미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증가한 7007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0.8%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직전월(1.1% 감소) 감소세에서 개선됐다.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0만9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1000명 감소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1만8000명을 예상했으나 이를 하회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80달러 상회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5% 내린 4993.1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11% 내린 1만7942.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7% 내린 7743.15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9% 오른 8161.4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4달러(1.93%) 오른 배럴당 81.2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공급량은 하루 평균 1억290만배럴로 기존(1억380만배럴)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 이에 견조한 수요 대비 공급이 다소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1% 내린 온스당 216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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