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690선 상승 마감...현대차 2%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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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690선 상승 마감...현대차 2%대 강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3.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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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1.09%)·현대차(2.90%) 강세
코스닥, 0.02% 오른 889.93 기록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13일 2693.57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13일 나란히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약 2년여 만에 장중 2700선을 돌파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면서 26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88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2681.81) 0.44% 오른 2693.57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10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343억원 순매수했다. 

미국증시에서 12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7.16%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09% 오르면서 이날 국내 반도체주는 동반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1.09%(800원) 오른 7만 4100원에, 한미반도체는 2.04%(2000원) 오른 10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1.27%(2100원) 내린 16만 3600원에 거래됐다.

NH투자증권은 주주환원 확대 소식에 연일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3일 6.56%(790원) 오른 1만 2840원에 거래됐다. 장중 1만 30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전날 500억원 규모의 약 417만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13년만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2.90%), 삼성전자우(0.80%)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1.43%), 기아(-0.16%), 셀트리온(-1.60%), POSCO홀딩스(-0.44%), LG화학(-0.11%)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코스피는 금융섹터의 강세가 지속됐다"라고 분석하면서 "금융섹터의 강세 배경은 높은 주주환원 수익률(배당수익률+자사주매입비율), 주주총회 시즌(3월)의 경우 전통적으로 높인 수익률을 보였던 점, 밸류업 프로그램에 커진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85.96) 0.02% 오른 889.9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8억원, 69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251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 HLB는 이날 큰 등락폭을 보였다. HLB는 장중 13% 넘게 떨어지면서 주가 급락을 보였지만 이내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3.10%(3100원) 떨어진 9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HLB가 '신약 승인이 어렵고 불확실성이 생겼다'라는 찌라시에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HLB는 오후 1시 28분 홈페이지를 통해 "단연코 회사의 신약승인 과정에 변수가 생긴 건 없으며 여전히 신약승인을 확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악성 루머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나, 악성 루머에 현혹됨으로써 개인의 재산 손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긴급히 공지를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외에 에코프로(-0.49%), HPSP(-2.70%), 셀트리온제약(-2.77%), 엔켐(-4.99%), 리노공업(-2.48%), 신성델타테크(-4.4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95%), 알테오젠(3.8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원(0.08%) 오른 13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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