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수요증가 전망 유지'···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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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수요증가 전망 유지'···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상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3.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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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현지시간) 2024년 글로벌 석유 수요는 하루 22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4년과 2025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OPEC는 12일(현지시간) 2024년 글로벌 석유 수요는 하루 22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는 하루 18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이전 수준과 같은 수준이다.

공급 면에서 2024년 비OPEC 산유국들의 생산량이 1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월 전망치보다 하루 12만 배럴 정도 하향 조정됐다.

특히 2024년 미국,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등 비OPEC 국가들의 원유 공급은 증가하겠지만 멕시코나 러시아의 공급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비OPEC 산유국들의 공급 증가율은 하루 140만 배럴로 2024년 기준 변경으로 전월보다 13만배럴 정도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원유 생산은 올해 하루 90만배럴 증가하고, 2025년에는 하루 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높였다.

OPEC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8%로 소폭 상향 조정했고 2025년 전망치는 2.9%로 유지했다.

미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1.9%로 높였다. 2023년 하반기부터 양호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2025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유지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24년 0.5%, 2025년 1.2%로 내다봤다.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2024년 4.8%, 2025년은 4.6%로 예상했다. 일본의 성장률은 2024년에 0.8%, 2025년에 1%로 봤다.

OPEC는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 OECD국가 전체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며 OECD 비회원국과 중국, 인도 등은 다른 개발 도상국과 함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축했다.

아울러 2024년과 2025년에는 일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OPEC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2024년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2024년 하반기에 시작돼 2025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 미국의 2024년과 2025년 성장세는 현재의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석유 수요는 강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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