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AI 관련주 수급 여건 개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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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AI 관련주 수급 여건 개선될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13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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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엔비디아 강세 속 상승 마감
반도체 및 AI주 긍정적 흐름 기대
3월 FOMC 이전까지는 제한적 흐름 속 순환매 장세 전망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안겼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7% 이상 급등하는 등 기술주 전반의 강세 흐름으로 3대지수가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금리 상승에도 2월 CPI 쇼크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 미 증시 강세 결과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반등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 증시에서 AI주들이 동반 강세를 연출한 만큼 최근 국내증시에서 단기 주가 부침 현상이 있었던 HBM 등 AI 관련주들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켜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와 달러·환율의 안정적 흐름은 국내증시 상승 기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은 반도체 생산, 장비·소재 등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낙수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지금 주식시장에는 '주 후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증시 과열 우려, 인플레 노이즈 vs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AI주 반등 및 차주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 기대감'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며 "따라서 차주 예정된 3월 FOMC 전까지는 지수 방향성 베팅이나 특정 업종에 대한 포지션 베팅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보다는 눈치보기 장세가 수시로 출현하면서 증시 내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7.33포인트(1.12%) 오른 5175.2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6.36포인트(1.54%) 오른 1만6265.64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7센트(0.47%) 내린 배럴당 77.5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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