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종목별 차별화 장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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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종목별 차별화 장세 이어질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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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2월 CPI 앞두고 혼조 마감
국내증시도 지수 정체 및 종목별 장세 나타날 듯 
12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2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인 11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제한적 흐름을 보이며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서의 관망심리를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전일 주가 하락분에 대한 수급상 되돌림 현상이 출현하겠으나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동반 약세, 2월 미국 CPI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 흐름은 정체되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 애플이 온디바이스 AI 기대감으로 1.2% 강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독일 공장의 생산 재개 소식에 1.4% 상승세를 보인 바 있는 만큼 국내증시에서도 관련주의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연구원은 "업종별 순환매 관점에서는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된 편이었던 애플과 테슬라가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증시에서도 관련 밸류 체인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가 2% 하락세를 보이는 등 그간 시장을 이끌던 주도주의 주춤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체의 실적을 이끌어가는 주도주군은 강세장 내내 중장기적인 아웃퍼폼을 구가하기에 추세에 대한 의심은 없다"면서 "다만 지난 몇 달간 모멘텀 팩터의 성과가 워낙 좋았던지라 해당 스타일의 차익 실현 욕구와 단기 변동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바닥에서 추세 전환을 준비 중인 업종들에 잠시 관심을 둘 때"라며 "소재·헬스케어·금융·중소형주 등이 여기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중화권 증시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AI 모멘텀에 급등했던 미 증시는 단기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반등세를 유지하며 연초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면서 "이는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 영향을 주겠으나, 미국 물가지표 발표와 일본은행(BOJ) 회의 등 통화정책 변수들이 존재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6.97포인트(0.12%) 오른 3만8769.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75포인트(0.11%) 내린 5117.9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5.84포인트(0.41%) 내린 1만6019.2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8센트(0.1%)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유가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것이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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