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0선 하락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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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50선 하락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3.1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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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1.23%)·SK하이닉스(-3.08%) 동반 하락
코스닥, 0.31% 오른 875.93 기록
리노공업(12.53%)·엔켐(17.41%) 초강세
코스피는 11일 2659.84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11일 2659.84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는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눌려 2650선까지 밀려났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내 870선에서 상승 마감한 모습이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03%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수 하락이 코스피 하락 기여에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에 집중되어 있던 수급이 오늘은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들로 유입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80.35) 0.77% 하락한 2659.84를 기록했다. 개인은 185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0억원, 112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3.08%(5300원) 떨어진 16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을 납품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5%넘게 급락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5.55% 떨어지면서 87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AI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삼성전자(-1.23%), LG에너지솔루션(-0.50%),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현대차(-3.75%), 삼성전자우(-0.95%), 기아(-1.71%), 셀트리온)-0.44%), POSCO홀딩스(-1.69%), 삼성물산(-0.06%)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73.18) 0.31% 오른 875.93을 기록했다. 개인은 1845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2억원, 93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종목 중 HLB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10만원'을 돌파했다. HLB는 2.65%(2600원) 오른 10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10만 18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도 새로 써냈다. 이는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FDA 승인 기대감이 반영된 것로 보인다. HLB는 전 거래일인 8일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이 HLB의 간암신약을 올해 처방예상목록에 연이어 등재했다는 소식에 22.65%의 급등을 보인 바 있다. 

리노공업은 장 후반에 갑자기 급등하면서 12.53%(2만 7000원) 오른 24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엔켐(17.41%), 레인보우로보틱스(0.81%) 등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81%), 에코프로(-1.02%), 알테오젠(-5.66%), HPSP(-1.64%), 셀트리온제약(-1.76%), 신성델타테크(-0.95%) 등은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0원(-0.64%) 내린 13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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