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마감...삼성 SDI,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소식에 1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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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마감...삼성 SDI,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소식에 13%대 급등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3.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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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 13.03% 급등
코스닥, 0.84% 하락한 863.37 기록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7일 2647.62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는 7일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264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닥은 860선에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와 미국채 금리 하락 등 오전에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분석했고, "그러나 이차전지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들이 상승폭을 축소하거나 하락전환하면서 방향성 탐색에 나서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41.49) 0.23% 상승한 2647.6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2억원, 4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694억원 사들였다.

삼성SDI가 13.03%(4만 7500원) 크게 뛰면서 4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삼성SDI가 내년부터 46파이(지름46mm)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파이 배터리의 양산 준비는 끝났다"며 "고객에 따라서 양산 시기를 조절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 배터리보다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에,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2026년에 각각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외에도 이차전지주는 이날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도 3.23%(1만 2500원) 오른 39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0.33%)도 올랐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2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POSCO홀딩스(0.80%), LG화학(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89%), 현대차(-0.40%), 기아(-0.71%), 셀트리온(-1.9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70.67) 0.84 하락한 863.3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7억원, 122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74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종목은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다. HLB(-0.25%), 알테오젠(-5.05%), HPSP(-1.90%), 셀트리온제약(-1.24%), 엔켐(-5.45%), 레인보우로보틱스(-2.97%), 리노공업(-0.97%), 신성델타테크(-8.14%) 등이 줄줄이 내려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0원(-0.19%) 내린 1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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