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발언 및 고용지표 둔화에 안도...나스닥 0.6%↑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발언 및 고용지표 둔화에 안도...나스닥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07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2% 상승...S&P500도 0.5%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1.25% 올라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준 것이 3대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파월 발언 및 고용시장 둔화에 안도감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5.86포인트(0.20%) 오른 3만8661.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6.11포인트(0.51%) 오른 5104.7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1.95포인트(0.58%) 오른 1만6031.54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여전히 신중했지만, 올해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언급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고, 여기에 고용시장 또한 둔화하면서 미 국채수익률을 하락세로 이끈 것은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5만명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11만1000명 증가를 기록한 바 있으며,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10만명대를 유지했다. 

2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1% 상승으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민간 고용이 고용시장 둔화를 시사하면서 다음날인 8일 발표될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월 비농업 고용이 19만8000명 증가해 전월(35만3000명 증가)에 비해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고용 지표 완화와 파월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 10년 수익률은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미 국채 10년물은 4.108%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달러인덱스는 103.37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뉴욕커뮤니티은행(NYCB)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NYCB는 자본조달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40% 넘게 급락했으나, 이후 약 10억달러 상당의 현금을 모집했다는 소식에 급반등, 7.5%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독일 기가팩토리 전력 공급 차질로 인해 차량 생산이 다음주까지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이어지면서 이날도 2%대 하락,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1.25% 올라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4915.4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10% 오른 1만7716.7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오른 7679.3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7954.7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98센트(1.25%) 상승한 배럴당 79.1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36만7000배럴 늘어난 4억4853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130만배럴 증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의 경우 14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446만배럴이 줄었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413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76% 오른 온스당 2158.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