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 브리프] 태국 "방콕 공항 2030년까지 1.5억명 수용 글로벌 항공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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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브리프] 태국 "방콕 공항 2030년까지 1.5억명 수용 글로벌 항공허브로"
  • 호치민=강태윤 통신원
  • 승인 2024.03.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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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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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강태윤 통신원] 태국이 방콕 수완나폼 공항을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억5000만 명이상 국제 여행객을 수용하는 최고의 글로벌 항공 허브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스레타 타비신(Srettha Thavisin) 태국 총리는 최근 '태국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태국 비전 2030'은 태국을 아시아 태평양 항공 여행의 핵심 연결국으로 끌어올려 잠재적으로 세계 10대 항공 물류 센터로 자리매김한다는게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태국 정부와 태국공항공사(Airport of Thailand, AOT)는 현재 2만라이(약 3200만 제곱미터)규모에 연간 여객처리능력 6000만명의 수완나폼(Suvarnabhumi)국제공항을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2개를 추가해 2030년까지 연간 여객처리능력 1억 5000만 명의 규모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편수는 기존 60대에서 120대로 증가하게 되고, 수완나폼 국제공항은 세계 20위권 국제공항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태국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전경. 사진=유튜브 캡처
태국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전경. 사진=유튜브 캡처

더불어 방콕의 저가항공 전용 돈므앙(Don Mueang), 북부 치앙마이(Chiang Mai), 중북부 매파루앙-치앙라이(Mae Fah Luang-Chiang Lai),  남부 최대 관광지 푸켓섬의 푸켓(Phuket) 그리고 최남부의 핫야이(Hat Yai)등의 5개 국제공항을 동시에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승객과 화물 수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공항을 개조 및 확장하고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태국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항 인근에 대형 쇼핑센터를 건립하고, 공항과 철도망(State Railway of Thailand, SRT)을 연결해 승객들이 도시로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레타 타비신 총리는 “태국정부는 현대 기술을 통합하고 승객 서비스를 강화하여 효율성, 편의성, 서비스 제공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전국의 모든 공항의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다. 또한 태국 항공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수많은 항공사, 관광청, 호텔 협회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와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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