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델 폭등 속 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델 폭등 속 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02 0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23% 올라...S&P500 0.8% 상승해 5100선 돌파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2% 강세로 거래 마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델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초로 5100선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델 폭등 속 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0.99포인트(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0.81포인트(0.80%) 오른 5137.08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3.02포인트(1.14%) 오른 1만6274.94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랠리를 이끈 주역은 델이었다. 

델은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특히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주문량이 40% 가량 증가했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라고 언급, 낙관적인 업황을 강조했다. 이에 델의 주가가 32% 폭등한 것은 물론, 엔비디아(4%), AMD(5%) 등도 강세 흐름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언제 시작할 지 예측하는 것이 너무 이르다며, 결정을 서두르지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이 크게 악화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계속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ISM이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을 기록해 전월(49.1) 수치에서 하락한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49.5)도 하회했다. ISM 제조업 PMI는 이날까지 1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했다. 

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2.2를 기록해 1월(50.7) 수치 및 시장 예상치(51.5)를 상회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의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는 전일 대출 관련 내부통제에 중대한 취약점이 있었다고 실적보고서 정정 공시를 냈다. 이에 NYCB 주가는 26% 폭락했다. 

반면 스피릿에어로시스템스 주가는 보잉이 이 회사의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 이상 상승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2% 강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4894.8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1만7735.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7682.50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9% 오른 7934.1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1달러(2.19%) 오른 배럴당 79.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가 적어도 2분기까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도 2%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0% 오른 온스당 2095.7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