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은행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납부이자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자환급 프로그램' 실지급 규모가 발표됐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5~8일 집행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1차 환급 실적을 28일 공시했다. 은행권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지난해에 납부한 이자 중 총 1조3455억원을 돌려줬다.

주요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 2581억3000만원, NH농협은행 1954억3000만원, 신한은행 1812억7000만원, 하나은행 1811억4000만원, 기업은행 1689억1000만원, 우리은행 1693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은 부산은행 484억2000만원, 대구은행 400억1000만원, 경남은행 262억5000만원, 전북은행 163억5000만원, 광주은행 151억7000만원이다.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 90억9000만원, 케이뱅크 24억7000만원이다.

환급 규모는 당초 예상 규모인 1조3587억원의 99.02%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리금 자동 납부계좌 부재, 거래 종료 등으로 인한 이자 환급 입금불가와 마이너스통장 월별 평잔 변동 등으로 차이가 발생했다. 은행들은 다음주 계좌확인 절차를 거쳐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환급 예정액 1조5009억원 중 나머지 1554억원은 오는 4월부터 분기말 익월에 3개월 단위로 집행할 방침이다. 이외 자율프로그램 6000억원의 집행계획은 다음달 말 발표된다.

박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