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연가스가격,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온난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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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가격,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온난화 영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2.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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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27일 한때 100만 BTU당 1.511달러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로이터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시장에서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따뜻한 겨울 날씨와 생산 호조에 약 3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27일 한때 100만 BTU당 1.511달러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텍사스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의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난방용 가스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다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LSEG에 따르면 2월 일일 생산량은 1055억입방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12월 1063억입방피트에 육박했다.

가스 가격 침체는 개발사들의 사업계획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체서피크에너지는 올해 셰일가스 생산 계획분을 약 30%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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