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숨고르기 장세 이어질 듯...1월 PCE 지표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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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숨고르기 장세 이어질 듯...1월 PCE 지표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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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랠리 후 상승세 제한적인 흐름 보일 듯
1월 PCE 물가지수 주목...연준 위원들 발언도 지켜봐야 
이번주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AI 열풍이 재차 확산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30% 상승한 3만9131.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66%의 상승세를 보이며 5088.80선으로 한 주간의 거래를 마쳤다. S&P500 역시 주중 한 때 5111.06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주간 기준 1.40% 상승한 1만5996.82선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주중 한 때 1만6134.22선까지 오르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21년 11월19일의 1만6057.44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의 역대 장중 최고치는 2021년 11월21일 1만6212.23선이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이후 3대지수가 랠리를 펼친 것을 비롯해 일본증시 및 유로스톡스600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면서 차익실현 욕구 또한 그만큼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스닥 지수의 경우 22일에는 3% 상승세를 보인 이후 23일 0.3%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치며 숨을 고르는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이번주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면 주식시장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에는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1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통계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했던 만큼 이번 발표될 1월 PCE 물가지표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CPI 통계가 높은 배경으로는 기업들이 새해를 맞아 서비스 부문의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뜻하는 1월 효과가 많이 꼽힌다"며 "실제로 1월 효과 때문인지, 경제 내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높아지는 것인지는 2월 CPI가 발표되는 시점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월 핵심 PCE가 높게 나온다 해도 이것 역시 1월 효과가 얼마나 섞여 있는지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2월 인플레이션 통계를 확인할 수 밖에 없다"며 "CPI 통계 발표 이후 이미 PCE 통계 전망이 상향조정됐다는 점에서 이번주 발표될 1월 PCE 통계가 연준과 금융시장 모두에게 분수령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이번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질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하면서 미 국채금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2월 26일
26일에는 1월 신규주택판매 및 2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월 27일
27일에는 1월 내구재수주 및 2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연설에 나선다. 

▲2월 28일
28일에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2월29일
29일에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월 잠정주택판매, 2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발표된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3월 1일
1일에는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등이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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