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장 초반 메리츠금융지주가 11%대의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38%(8600원) 오른 8만 4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메리츠금융지주의 호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전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 13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가 2조 원대 이익을 본 것은 처음이다. 연결기준 총자산도 102조 2627억 원으로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겼다.
김용범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저평가 지속되면 주주환원율 50% 초과해서 자사주 매입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작년 기준 총주주 환원액은 1조883억 원으로 환원 성향 51%를 시현했다"며 "절대적 환원율이 금융주 내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영진이 주주환원 관련 세부사항을 시장과 지속 소통하며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했다.
이예한 기자yehan@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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