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주 주목
상태바
[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주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22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미 증시 혼조 마감...엔비디아 시간외 한 때 7% 급등 
2월 금통위도 관건...한은 경제전망 주목해야 
22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2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마감했으나,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국내증시에도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소화 및 미 증시 장 후반 낙폭 축소, 엔비디아 호실적에 시간외 거래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 증시 마감 후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 대비 265% 늘어난 221억달러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은 5.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매출 206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4.64달러)를 뛰어넘는 것이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24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월가 전망치(221억7000만달러)를 8%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정규장에서 2.8% 하락세로 거래를 마친 엔비디아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 때 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최근 조정폭을 모두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테크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호실적 영향에 한국 시장도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1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만큼 AI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속 반도체를 비롯한 관련 업종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전 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은행의 국내 경제에 대한 평가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하이투자증권은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잠시 흔들린 가운데 이미 시장은 이번 금리 동결을 프라이싱 중"이라며 "이번에는 같이 발표되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현재 국내 물가와 성장에 대한 한은의 평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8.44포인트(0.13%) 오른 3만861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29포인트(0.13%) 오른 4981.8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91포인트(0.32%) 내린 1만5580.8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87센트(1.13%) 오른 배럴당 77.9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