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0선 하락 마감...신성델타테크 상한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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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50선 하락 마감...신성델타테크 상한가 기록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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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
코스닥, 0.90% 상승 마감...866.17 기록
엔켐 10.45% 초강세
코스피는 20일 2657.79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20일 2657.79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는 전일 연중 최고치 경신 후 곧바로 하락 전환하면서 2650선까지 내려갔다. 반면 코스닥은 장 중 상승 전환하며 860선에서 장을 종료했다.

이재원 신한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1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단기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 여러 요인이 관망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단기 급등한 부담에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동안 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던 저PBR 종목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80.26) 0.84% 하락한 2657.79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30억원, 98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44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내림세다.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현대차(-4.16%), 기아(-1.28%), 셀트리온(-1.37%), POSCO홀딩스(-1.01%) 등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4%), 삼성전자우(0.64%)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58.47) 0.90% 오른 866.17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8억원, 785억원 사들인 반면 기관은 1084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종목 중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하고 있는 HLB가 20일 장 중 8만 30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LB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날은 14.87%의 초강세를 보였다. 

이는 HLB의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던 것으로 보인다. HLB는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FDA에 승인 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FDA의 허가 기일은 오는 5월 16일이다. 20일 HLB는 0.76%(600원) 오른 7만 9400원에 거래됐다.

신성델타테크는 29.95%(3만 4200원)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4만 84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신성델타테크가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퀸텀에너지연구소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자회사인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을 통해 퀀텀의 지분을 간접 소유한 신성델타테크가 퀀텀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된 건 처음이다.

신성델타테크는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교수가 다음 달 4일 미국물리학회(APS)에서 초전도체와 관련한 발표자로 확정된 가운데 시기가 임박해 오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3.89%), 엔켐(10.45%), HPSP(0.53%), 레인보우로보틱스(0.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0.83%), 알테오젠(-2.57%), 셀트리온제약(-0.68%), 리노공업(-0.72%)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0원(0.15%) 오른 133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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