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자발적 퇴사자 명단도 ‘블랙리스트'라고 왜곡…허위보도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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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자발적 퇴사자 명단도 ‘블랙리스트'라고 왜곡…허위보도 멈춰야"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4.02.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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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취업 제한을 위해 블랙리스트를 운영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20일 '일방적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CFS는 이날 뉴스룸을 통해 "MBC는 19일 보도에서 ‘일과 삶의 균형’, ‘자기개발’, ‘군입대’, ‘육아∙가족 돌봄’ 등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퇴사한 사람들을 CFS가 낙인 찍어 재취업을 영구히 제한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CFS는 "MBC가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블랙리스트’라며 왜곡 주장하는 CFS 인사평가 관리 자료에는 불법 행위나 사규 위반 등으로 채용이 제한되는 사람들과 본인 의사에 따라 취업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망라되어 있다"며 "자발적 퇴사자들은 다시 취업할 수 있고, 실제 MBC가 재입사를 제한당했다고 주장한 인원 중 상당수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재입사하여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CFS는 MBC가 인터뷰 당사자들이 모두 전 CFS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쿠팡 본사 인사팀 퇴직자’ 라고 허위 자막을 사용하고, ‘본사’를 반복적으로 언급하여 마치 쿠팡 본사가 개입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CFS 측은 "CFS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인사평가를 하고 있음에도 마치 매니저의 사적인 감정으로 평가하는 것처럼 당사자들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며 "MBC는 최소한의 반론 기회도 제공하지 않는 등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MBC는 지난 13일부터 5일에 걸쳐 CFS의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연속 보도를 이어왔다. CFS는 해당 보도를 방송심의규정 위반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추가 신고할 예정이다.

자료제공=쿠팡

앞서 지난 19일에도 CFS는 보도자료를 내고 MBC가 밝힌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실제 인사평가 사유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CFS 관계자는 "CFS는 사업장 내에서 방화·폭행·성추행·절도 등 각종 불법행위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사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직장 내 안전을 위협하는 사람들로부터 선량한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무력화 시키는 민노총과 MBC의 악의적 방송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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