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관망심리 뚜렷할 듯...중화권 증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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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관망심리 뚜렷할 듯...중화권 증시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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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 증시 휴장 및 21일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제한적 흐름 예상
춘절 연휴 이후 재개하는 중화권 증시 흐름에도 주목 
1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 3대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미 증시에서 뚜렷한 모멘텀이 없었던데다, 19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인해 휴장하는 만큼 관망심리도 확산될 수 있어 이날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 초반에는 춘절 연휴 재개하는 중화권 증시 흐름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춘절 연휴를 맞이해 중국 본토 증시는 한 주간 휴장을 맞이했던 가운데 일찍 개장한 홍콩증시는 반등세를 보였다"며 "증시 부양책 기대감이 유지되고 춘절 이후 경기 반등 조짐이 확인된다면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의 흐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PBR주들의 변신을 기대하고,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새로운 성장·주가 상승 동력이 조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26일 공개될 구체적인 내용과 방침, 가이드라인이 현재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저PBR주들의 자체 동력이 약한 상황에서 기대와 현실간 간극을 확인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라는 것. 

그는 "저PBR주는 고점권에서 급등락을 반복하는데 반해 2차전지, 반도체,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표주들은 직전 고점을 넘어서거나 저점 박스권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IT가전, 제약·바이오, 반도체, 조선 등 가격·밸류에이션 매력 속에 실적, 수급 변화가 가시화되는 업종에 매매 집중도를 높여갈 것을 제안한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 또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2년 동안 엔비디아 실적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20일에 발표하는 1분기 실적 역시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주가에 기반영된 측면이 있어보인다"며 "해당 기업의 실적 발표 직후 1~2거래일 동안에는 국내 AI, 반도체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5.13포인트(0.37%) 내린 3만8627.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4.16포인트(0.48%) 내린 5005.5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0.52포인트(0.82%) 내린 1만5775.6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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