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설 선물 '총알 배송' 서비스…막바지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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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설 선물 '총알 배송' 서비스…막바지 수요 잡는다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4.02.0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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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선물 매출 25% 마지막 4일에 팔려
백화점, 명절 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 전개
이커머스도 설 당일 배송 프로모션 진행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쇼핑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쇼핑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막바지 선물 수요 잡기에 돌입했다. 아직 설 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직전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선물 세트 매출의 25%가 마지막 4일에 집중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택배의 경우 배송 접수가 연휴 4~5일 전에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구매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 점포별로 이틀간 휴점한다. 10개 점(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은 설 전날인 9일과 당일인 10일에 휴점하고, 6개점(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은 설 당일인 10일과 설 다음날인 11일에 휴점한다. 현대아울렛은 설 당일인 10일에만 휴점한다.

사진제공=G마켓
사진제공=G마켓

이커머스 업계도 빠른 설 선물 배송 서비스를 전개한다. G마켓은 오는 9일까지 ‘G마켓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새벽배송 상품 할인 행사로 9일까지 주문하면 명절 연휴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또 먼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통해 선물세트 및 식재료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전국 이마트 점포를 통해 새벽이나 낮·밤 중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한다. 

홈플러스와 함께 하는 ‘당일배송’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주소지와 가까운 지점에서 당일에 배송되며, 배송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SSG닷컴도 9일까지 시간대 지정 ‘쓱배송’을 실시한다. 9일 오후 1시 30분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받아볼 수 있다.

이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설 선물세트 매장을 6일 오후 2시부터 ‘쓱배송’ 상품 중심으로 운영한다. 축산, 과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인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몰 선물 세트도 당일 수령할 수 있는 ‘퀵배송’ 상품,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도착하는 ‘아침배송’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입점업체에서 자체 발송한다. 선물 상품을 구매한 뒤 페이백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상품권 증정 혜택을 최대 35만원까지 제공한다.

연휴 기간 중 2월 10일 하루는 쓱배송을 운영하지 않는다. 새벽배송은 10일과 11일 이틀간 휴무로, 12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컬리는 설 명절 당일에도 샛별배송을 실시한다. 설 연휴 첫날인 9일 밤 11시 전에만 주문하면 샛별배송 지역의 경우 설 당일인 10일 새벽에도 뷰티컬리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샛별배송 지역(수도권·충청권·동남권)은 11일 배송 휴무일을 제외한 모든 연휴 기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하루배송 지역은 8일부터 12일까지 배송 휴무일로 13일부터 배송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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