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0선 하락 마감...SK하이닉스 4%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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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70선 하락 마감...SK하이닉스 4%대 강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2.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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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31% 상승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기아·POSCO홀딩스·NAVER 약세
코스닥, 807.03 기록...약보합 마감
코스피는 9일 2576.20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9일 2576.20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6일 동반 하락하면서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57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은 약보합 수준으로 그쳤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특별한 이유 없이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수급 유입 지속에 증시 하단은 지지되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권에는 여전히 금융 종목들이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591.31) 0.58% 하락한 2576.20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2억원, 232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323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반도체 대표주인 엔디비아의 급등에 영향을 받아 동반 상승했다. 

미국증시에서 5일(현지시간) 엔디비아는 전 거래일 대비 4.68% 오른 693.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 상승한 4388.10포인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4.31%(5700원) 오른 13만 8000원에, 삼성전자는 0.13%(100원) 오른 7만 44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사법 리스크를 일부 덜어냈음에도 주가 움직임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8.86%(1만 2300원) 내린 12만 6500원에 거래됐다. 앞서 롯데칠성은 전날 연결기준 매출액이 9184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그 배경으로 "음료·주류 제조 원가율 상승, 장기 종업원 급여 충당금 등의 일회성 비용(약 120억원), PCPPI(필리핀 펩시) 적자에 기인한 수익성 하락"을 지목했다.

BNK금융지주도 지난해 4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2.47%(190원) 떨어진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12억원으로 전년보다 30.87% 감소한정 집계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조6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8% 증가했고 순이익은 6694억원으로 18.6% 줄었다. 지난해 4분기는 6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전년동기 영업이익은 904억원 이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08%), 현대차(-1.05%), 기아(-5.56%), POSCO홀딩스(-2.13%), NAVER(-1.20%) 등이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전자우(-0.49%) 도 내림세다. 셀트리온은 1.16%의 강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07.99) 0.12% 하락한 807.0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126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923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79%), 에코프로(-5.74%)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4.37%), 알테오젠(1.84%), 셀트리온제약(0.49%), 엔켐(9.40%), 리노공업(2.54%) 등이 상승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0원(-0.56%) 내린 13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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