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0선 하락 마감...NAVER 6%대 약세
상태바
코스피, 2590선 하락 마감...NAVER 6%대 약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2.05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AVER 6.09% 하락
SK하이닉스·삼성바이오로직스·기아·셀트리온 1%대 약세
코스닥, 0.83% 하락...807.99기록
코스피는 5일 2591.31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5일 2591.31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5일 나란히 하락하며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는기관의 순매도 영향에 1% 가까이 하락하며 260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도 800선까지 밀려난 모습이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금리 반등과 함께 선물시장에서는 지난주와 상반된 모습으로 9000억원 이상 순매도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코스피 급등의 중심에 있던 저PBR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종별 현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여전히 대표 저PBR 업종으로 자동차와 금융업 순매수를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15.31) 0.92% 하락해 2591.3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22억원, 178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241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의 1심 판결을 앞두고 1%대의 약세를 보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5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정치권에 86억원 규모의 뇌물을 제공하며 부정한 거래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승계 작업 자체가 불법이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20%(900원) 내린 7만 43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집중돼 전 거래일에 9.38% 급등했지만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면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네이버는 6.09%(1만 3500원) 내린 20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9조 6706억 원, 영업이익 1조 488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4.85%(1만 1000원) 오른 23만 8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23만 9500원을 터지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현대차의 주가 상승은 정부가 저PBR주 부양정책을 내세우면서 이에 수혜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PBR이 낮은 대표적인 종목으로 전 거래일 기준 현대차의 PBR은 0.56배다. PBR은 주가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PBR이 1배보다 작으면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등을 바탁으로 향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호실적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기아(-1.00%), 셀트리온(-1.68%) 등이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0.39%), LG화학(1.30%)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14.77) 0.83% 하락한 807.9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4억원, 175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199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97%), 에코프로(-1.64%), 셀트리온제약(-2.39%), 알테오젠(-0.65%), HPSP(-1.60%), 리노공업(-3.84%) 등이 하락했다. HLB(1.00%), 엔켐(5.80%), 레인보우로보틱스(0.32%) 등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0원(-0.49%) 내린 13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