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강한 고용 속 빅테크 강세에 웃었다...나스닥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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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강한 고용 속 빅테크 강세에 웃었다...나스닥 1.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03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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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5% 상승...S&P500은 1% 올라 나란히 신고가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2% 하락세로 거래 마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가운데, 메타와 아마존 등 기술주 주가가 급등한 것이 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S&P500은 또 최고치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2.42포인트(1.07%) 오른 4958.61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35만3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8만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돈 수치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기존 21만6000명 증가에서 33만3000명 증가로 수정됐으며, 지난해 11월 수치 역시 기존 17만3000명에서 18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실업률은 3.7%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이었으며,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6%, 전년대비 4.5% 각각 올랐다. 당초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4.1% 상승을 예상한 바 있다. 

강한 고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20.5%로 낮아졌다. 하루 전 38%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5월 금리인하 가능성 역시 68.8%로, 하루 전(94%)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날 주식시장을 이끈 것은 기술주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함께 사상 첫 분기 배당을 발표했고,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에 메타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아마존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8% 가량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0.5%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견조했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0을 기록해 직전월(69.7) 대비 상승,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3.1%) 대비 하락했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동일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2% 이상 내려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4654.55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1만6918.2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5% 오른 7592.26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9% 내린 7615.5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4달러(2.09%) 내린 배럴당 72.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1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기존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 11월 올해 1분기까지 감산 규모를 하루 220만배럴까지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감산 정책을 추가적으로 연장할 지 여부는 오는 3월 중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84% 내린 온스당 2053.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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