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빅테크 실적 앞두고 경계심리...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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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빅테크 실적 앞두고 경계심리...혼조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31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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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5% 올라 사상 최고치...나스닥은 0.8%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지정학적 불안감 속 상승 마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했던데다, 장 마감 후 발표될 빅테크의 실적에 대한 경계심리가 3대 지수를 엇갈리는 양상으로 이끌었다. 

뉴욕증시 혼조세...FOMC·빅테크 실적 앞두고 경계심리

3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3.86포인트(0.35%) 오른 3만8467.3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6포인트(0.06%) 내린 4924.9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8.15포인트(0.76%) 내린 1만5509.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114.8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구인건수는 903만건으로 전월대비 10만건 가량 증가했으며, 지난 11월 수치도 879만건에서 893만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날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두드러졌다. 개장 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GM은 7% 이상 오른 반면 애플은 대만 TF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올해 애플 출하량이 전년대비 1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2%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MS는 정규장에서는 0.28% 하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 또한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및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광고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은 정규장에서 1.2% 하락 후 시간외 거래에서 6.6%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화이자는 분기 조정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기존의 1.5%에서 대폭 상향조정됐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4662.7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18% 오른 1만6972.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4% 오른 7666.3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8% 오른 7677.4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IMF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4달러(1.35%) 오른 배럴당 77.8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0% 오른 온스당 2031.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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