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하루 만에 반납...현대차·기아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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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하루 만에 반납...현대차·기아 동반 약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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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바이오로직스·POSCO홀딩스는 강세
코스닥, 약보합 마감...818.86기록
코스피는 30일 약보합으로 장을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30일 약보합으로 장을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30일 나란히 하락전환하며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눌려 2500선을 회복한지 하루 만에 반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과 동일한 양상으로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기대감에 저PBR 업종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총 상위단에서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 종목이 흔들리면서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500.65) 0.07% 하락해 2498.8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2억원, 136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920억원 사들였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이 흘러나오면서 이날 1%대의 주가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전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내며 매각설을 부인했지만 투자심리는 매도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일부 임원을 상대로 감사를 실시하면서 임원 경질설도 돌았지만 이에 대해 "감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선을 그었다. 카카오는 1.81%(1000원) 떨어진 5만 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아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90%(1900원) 내린 9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이날 10만 36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기아는 자사주 소각과 고배당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내세우면서 주가 강세를 이어왔다. 지난 25일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통 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지만 오늘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기아는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고 50%를 소각할 방침이며, 기말 배당금은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5600원으로 책정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41%), 삼성바이오로직스(2.88%), POSCO홀딩스(1.30%)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13%), 삼성전자우(-1.16%), 현대차(-2.86%), 셀트리온(-1.16%), NAVER(-1.18%)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19.14) 0.03% 하락해 818.8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9억원, 35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14억원 순매도했다.

테슬라의 훈풍에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던 이차전지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은 3.08%(7000원) 내린 22만원에, 에코프로는 1.73%(9000원) 떨어진 5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0.66%), 삼성SDI(-1.19%) 등의 하락했다.

테슬라는 29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4.19%의 강세를 보이며 190.93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이외에 코스닥 종목 중 HLB(10.62%), 알테오젠(8.46%)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0.47%), HPSP(-0.11%), 리노공업(-1.17%), 레인보우로보틱스(-5.79%), JYP Ent(-0.3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40원(-0.55%) 내린 132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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