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지표 둔화에도 기업 실적 부진에 혼조....나스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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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지표 둔화에도 기업 실적 부진에 혼조....나스닥 0.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27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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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6% 상승...S&P500은 0.07%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강화가 지수의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 선호 물가지표 둔화 및 기업 실적 부진에 혼조세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0.30포인트(0.16%) 오른 3만8109.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19포인트(0.07%) 내린 4890.9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13포인트(0.36%) 내린 1만5455.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가 이날 하락세로 거래를 마치면서 직전일까지 이어진 5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도 마무리됐다. 

이날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는 둔화했다.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2.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 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3.0%) 및 직전월(3.2%) 수치보다도 낮았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직전월(0.1%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헤드라인 12월 PCE 지수는 전년대비 2.6% 올라 직전월과 같았으며,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 직전월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발표된 12월 소비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12월 소비는 전월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0.5% 증가) 및 직전월(0.4% 증가) 수치를 웃돌았다. 

전일 발표된 견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이어 이날 PCE 물가지표까지 둔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스파우팅 록 애셋 매니지먼트의 리스 윌리엄스는 "이번주 발표된 GDP와 PCE 등 모든 경제 데이터가 좋았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경제가 다소 약해지더라도 여전히 잠재적 '골디락스'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기술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1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는 11% 이상 급락했다. 이에 엔비디아와 AMD 등도 각각 1%, 2% 내렸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예상보다 나은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7% 이상 반등했다. CNBC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 반등이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16% 오른 4635.47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1만6961.3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40% 오른 7635.09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20% 오른 7634.1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홍해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점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65센트(0.84%) 오른 배럴당 78.0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2% 내린 온스당 2017.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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