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70선 상승 마감...LG엔솔 호실적 발표에 3%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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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70선 상승 마감...LG엔솔 호실적 발표에 3%대 강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1.2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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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3.53% 상승
에코프로비엠(7.49%)·에코프로(9.28%) 강세
코스닥, 1.64% 상승...837.24 기록
26일 코스피는 2478.56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코스피는 2478.56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26일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는 2470선에서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은 1%대의 강세를 보이며 830선으로 올라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470.34) 0.33% 상승해 2478.5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9억원, 6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884억원 순매도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 외국인 현선물이 순매수로 전환됐고 금리 인하에 연초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성장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또 지수 하방압력을 가했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줄어들면서 지수가 오르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3%대의 주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3%(1만 3000원) 오른 38만 1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33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903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아(1.51%), NAVER(1.41%), POSCO홀딩스(3.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1.02%), 삼성바이오로직스(-1.53%), 삼성전자우(-0.67%), 현대차(-0.7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23.74) 1.64% 상승해 837.2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770억원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2억원,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HLB는 19.20%(1만 500원)의 초강세를 보이며 6만 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HLB의 간암치료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의 병용 투여 요법으로 FDA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HLB 관계자는 "앞서 FDA와 두 번의 서류심사 미팅에서 특별한 문제 제기가 없었고, 공장 실사도 문제 없이 잘 끝났기 때문에 모든 걸 종합해 봤을 때 신약을 허가받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텔레콤은 제4 이동통신사 경쟁에서 포기를 선언하면서 전 거래일대비 25.69%(232원) 급락하면서 671원에 거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5일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경매에서 세종텔레콤은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이로써 제4이동통신사 경쟁은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가, 마이모바일은 미래모바일이 각각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최근 주가 약세를 보이던 이차전지주는 이날 반등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7.49%(1만 7000원) 오른 24만 4000원에, 에코프로는 9.28%(4만 5500원) 오른 53만 6000원에 거래됐다. 엘앤에프도 1.21% 상승했다.

이외에 코스닥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94%), 알테오젠(4.08%), 레인보우로보틱스(0.60%) 등이 상승했다. 반면 HPSP(-1.14%), 리노공업(-3.56%), JYP Ent(-0.1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0원(0.11%) 오른 13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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