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GDP 속 3대지수 상승...S&P500 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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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GDP 속 3대지수 상승...S&P500 또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26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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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4% 상승...S&P500은 0.53% 올라 신고가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3% 상승세로 마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가 강화된 것이 견조한 투자심리로 이어졌다. 

강한 GDP 성장률에 3대지수 상승세 

2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42.74포인트(0.64%) 오른 3만8049.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5.61포인트(0.53%) 오른 4894.1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58포인트(0.18%) 오른 1만5510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연율 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 4.9%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2.0%)를 크게 웃돌면서 여전히 미국의 경기가 견조함을 시작했다. 

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 또한 2.5%를 기록, 상당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직전분기 2.6% 상승보다 낮아진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를 기록,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PCE 지표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부합한 수준으로 발표된 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여타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내구재수주는 전월과 동일한 2956억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1.5% 증가)를 하회한 것은 물론, 직전월(5.5% 증가)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 대비 2만5000명 늘어난 21만4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당초 시장이 예상한 19만9000명을 웃돈 것이다.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급락세를 펼쳤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일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내놨던 테슬라는 올해 실적도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12% 급락했다. 

반면 IBM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9%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알파벳, 메타 등 여타 빅테크 역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3%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0% 오른 4582.2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10% 오른 1맘6906.9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오른 7529.73으로 거래를 마감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7464.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27달러(3.02%) 오른 배럴당 77.3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29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원유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한파 등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 요인이 큰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2% 오른 온스당 2020.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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