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금리 인상이 탈달러화 추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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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금리 인상이 탈달러화 추세 강화"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1.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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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틱 카운슬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달러 가용성이 심각하게 제한되며 단기 달러 자금에 의존하는 차입자들의 신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이 탈달러화 추세를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마켓인사이더 애틀랜틱 카운슬은 23일(현지시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로 일부 탈달러화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에 더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달러화 차입이 더욱 비싸고 희소해져 신흥 시장 기업들이 위안화 등 달러화의 대안을 찾게 됐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틱 카운슬에 따르면 최근 위안화 단기 차입은 달러화 대비 상당히 저렴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달러 가용성이 심각하게 제한되며 단기 달러 자금에 의존하는 차입자들의 신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달러화 가치는 2022년 이전 평균을 약 10%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중국 기준금리는 낮은 인플레이션율에 거의 변동하지 않으면서 더 저렴한 위안화 표시 부채를 이용하는 국제 기업들이 늘었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위안화가 자유 변동 통화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국제적으로 사용하기에 이상적인 통화는 아니다"라면서도 "내년 거시 경제 추세로 인해 신흥시장국 기업들이 특히 무역 자금 조달을 위해 위안화 표시 부채를 늘리며 국제 무역에서 위안화 사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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