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관련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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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관련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19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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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쳐
원화 변동성 진정 여부도 주목해야 
19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9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에서는 애플이 3% 이상 오르는 등 기술주 강세 흐름에 힘입어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증시 반도체주 강세, 달러·원 환율 약세 진정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전일 소폭 반등에 성공했는데, 달러·원 환율이 1339원대로 떨어지는 등 원화의 변동성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저가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에 대해 약 4000억원 매도 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경우 증시 반등의 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볼 때 코스피의 단기 과매도 국면이지만 바닥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V자 패턴을 형성하면서 등락을 이어왔다"며 "연초 이후 조정은 기술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문제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등에 성공해도 200일 이평선이 위치한 2528선의 회복과 안착이 중요하고, 이평선이 저항으로 작용한다면 다시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단기 하락세가 강하면 이격 과다 국면에서도 하락 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 이평선 등의 회복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고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진행중이지만, 60주 이평선의 하락 전환으로 고점대 형성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정 연구원은 "아직까지 달러·원 환율의 고점이 나왔다고 볼 수 없지만 점차로 고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여기서 달러·원 환율의 고점이 나온다면 주식시장도 의미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1.94포인트(0.54%) 오른 3만7468.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1.73포인트(0.88%) 오른 4780.9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0.03포인트(1.35%) 오른 1만5055.6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2% 이상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2달러(2.09%) 오른 배럴당 74.0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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