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첨단 무선보안 솔루션 기업인 지슨이 지난해 말 KB국민은행 통합 IT(정보기술)센터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Alpha-H)' 공급을 마무리 하고, 시범운영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무선주파수(RF)를 이용해 신종 무선백도어 해킹 공격을 24시간 365일 상시 탐지·대응하고 중요 정보 유출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첨단 솔루션이다.

무선백도어 공격은 네트워크 장비나 전산 제품을 설계·생산·납품·설치하는 과정에서 무선 스파이칩을 무단 설치해 불법 무선 연결통로를 확보, 원격 접속으로 교란하거나 정보를 유출시키는 방식이다.

지슨 관계자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대규모의 데이터센터나 서버실에서 무선백도어 해킹 공격을 365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방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의심 신호데이터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대응해 정보유출 피해를 즉각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종 무선백도어 해킹 등 보안 위협에 선제적 대응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면서 전방위적인 보안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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