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 유지하지만 작년보다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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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 유지하지만 작년보다 둔화"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1.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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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되고 노동시장이 회복되면서 '연착륙'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저소득 국가는 여전히 뒤처졌다"고 설명했다. 사진=IMF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지난해 강력한 성장에 이어 올해도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중기적으로 3% 수준에 머물러 있는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되고 노동시장이 회복되면서 '연착륙'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저소득 국가는 여전히 뒤처졌다"고 설명했다.

IMF는 오는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신 상황을 반영한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잭 대변인은 1년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으나 지난해 실제로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 비교적 탄력적인 글로벌 경제를 유지해온 회복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및 단기성장률이 3%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의 평균 성장률 3.8%보다 낮기 때문에 이 같은 소식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중기적으로 글로벌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이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건전한 정책과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코잭 대변인은 올해 경제 회복세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국가와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저소득국가가 뒤처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소득 국가들은 팬데믹과 식량 및 유가 충격 등에서 회복하는데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올해 IMF는 이처럼 취약한 회원국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WB)도 지난 9일, 2024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3년 연속 둔화하면서 빈곤 감소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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