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가격인하 여파에 급락···WTI 4.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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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가격인하 여파에 급락···WTI 4.1% 하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1.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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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16일 4.9% 급락 이후 가장 큰 폭 내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 하락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가격 인하 여파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 하락했다.

이 같은 낙폭은 지난해 11월 16일 4.9% 급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 수출용 원유의 공식 가격을 배럴당 2달러 내려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게 유가 약세에 영향을 줬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가격 인하는 작년 말 실물시장에서의 원유가격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위협·공격하면서 새해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아람코의 가격 인하에 대해 "중국 및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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